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돌아오는 포상금 액수가 공개됐다, 무려...

2024-08-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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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포상금 대상자로 선정된 선수는 총 23명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돌아오는 포상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전날 올림픽 경기력 성과포상금 지원 대상으로 총 96명을 선정하고, 약 15억원 규모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포상금에는 메달리스트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도자도 포함된다.

이번에 새롭게 포상금 대상자로 선정된 선수는 총 23명이며, 특히 탁구의 신유빈과 수영의 김우민과 같은 선수들이 월정금 증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양궁의 김우진, 펜싱의 오상욱 등 17명의 선수들이 일시 장려금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포상금 지급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이다.

국가대표 선수 포상금 제도는 1974년 처음 도입되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989년부터 포상금을 지급해왔다. 이 제도는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연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1975년부터 현재까지 약 2500억원이 지급됐으며 올림픽 메달에 따라 지급되는 점수가 기준이 된다. 금메달을 따면 즉시 90점을 받으며,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을 얻는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포상금 지급 방식을 월정금과 일시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월정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어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예를 들어,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는 일시금으로 약 672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월정금을 선택하면 6년 후에 이 금액을 초과할 수 있다. 금메달리스트는 월정금 100만원, 은메달리스트는 75만원, 동메달리스트는 52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급하는 포상금도 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에게는 6300만 원, 은메달리스트에게는 35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게는 2500만 원이 지급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포상금이 증액될 가능성이 높다.

각종 연맹이나 협회에서도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원하는 양궁협회는 도쿄 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에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 2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포상금은 각 연맹의 재정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대체로 수천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다양하게 지급된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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