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팀이야?” 호통쳤던 홍명보, 10년 만에 '국대 명단' 발표한다
2024-08-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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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10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직접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이 오는 26일,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사퇴 압박 속에서 발표될 이번 명단은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홍 감독은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그리고 10일 오만 원정 2차전을 대비하며 대표팀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어떤 선수가 포함될지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지난달 홍명보 감독은 유럽을 방문해 외국인 코치 선임과 대표팀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연령별 대표팀 및 대학 축구 감독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MIK 워크샵에 참석해 K리그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또한 김천 상무와 강원FC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우수한 K리거들을 면밀히 살펴봤다.
이번 명단에는 기존의 핵심 선수들, 특히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김민재, 황인범, 설영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유망주들에 쏠려 있다. 홍 감독이 이들 중 누구를 선택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특히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럽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A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누구나 경기력이 좋다면 선발될 수 있다”라고 선언하며 공정한 선발을 약속했다. 이번 명단 발표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또한, 홍명보 감독의 지도 스타일도 주목된다. 지난 2022년 4월, 울산현대 감독 시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패배 후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던 그는, 이번 대표팀에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그는 “이게 팀이야?”라며 선수들의 태도를 질타했고,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학연, 지연, 혈연을 배제하고 오로지 실력에 기반한 선발을 할 것인지, 그리고 대표팀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