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에 두 가지 깜짝 소식 전해졌다
2024-08-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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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1계단 오른 19위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 본격화
한국 여자 축구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FIFA 랭킹에서 19위로 상승했다. 이번 랭킹 발표는 6월 24일 이후의 경기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한국은 20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후 20위에 머물렀던 한국이 19위로 상승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비록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랭킹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미국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 덕분에 FIFA 여자 랭킹 1위를 되찾았고, 잉글랜드가 2위로 상승했다. 스페인은 1위에서 3위로 밀려났고, 독일은 4위를 유지했다. 스웨덴과 캐나다가 각각 5위와 6위로 도약했으며, 일본이 7위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북한이 각각 8위와 9위로 올라섰고, 프랑스는 10위로 하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한국은 일본과 북한에 이어 호주(15위), 중국(18위) 뒤를 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를 구성하여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존 전강위는 논란 속에서 유명무실해졌으나, 새 전강위는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의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6월, KFA는 콜린 벨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며 여자 대표팀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벨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재임 기간 동안 24승 10무 1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에도 실패했다.
새로 구성될 전강위는 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반면교사 삼아,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으로 여자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KFA 내부에는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 후보들에 대한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전강위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후보를 검토할 것이다.
또한, 새 전강위는 여자 대표팀 감독 선임 외에도 U-23 남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KFA가 새 전강위와 함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