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예초 작업 중 트럭 사고, 60대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

2024-08-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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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 조사

경기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119 자료 사진. 경기 동두천시의 한 야산 도로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시청 직원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119 자료 사진. 경기 동두천시의 한 야산 도로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시청 직원이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19일 오후 2시 20분, 경기 동두천시 걸산동의 한 야산 내리막길에서 예초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 씨가 1t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60대 남성 B 씨가 운전하던 트럭이 가드레일을 넘어 B씨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충격적인 순간, B 씨의 차량은 A씨와 함께 야산으로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A 씨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B 씨는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동두천시청 소속의 계약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의 예초 작업은 대개 안전한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번 사고는 그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최근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13일 전남 무안군에서 예초기로 제초작업을 하던 중 과실로 동료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 C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그는 예초기 작업을 하다 기계 멈추는 방법을 묻기 위해 동료에 다가갔다가 작동 중인 예초기로 다리를 다치게 했다. 이후 다친 동료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두 사람은 해당 농장에 고용된 일용직 근로자로, C 씨는 예초기 작업에 처음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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