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배달 수수료 내년 2000억 지원”…20일 전해진 소식

2024-08-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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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아일보가 보도한 배달 수수료 관련 정부 계획

정부가 내년 자영업자 배달 수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배달 수수료 지원 규모는 약 200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20일 동아일보는 기획재정부 등에 확인해 이런 정부 계획을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에 약 2000억 원을 자영업자 배달비 지원에 쓰기로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달 말 공개할 내년도 예산안에 2000억 원 규모의 배달 수수료 지원 예산을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내수 경기 악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이는) 1인당 연간 20만 원씩 준다고 가정하면 영세 소상공인 100만 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자영업자가 6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영세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도한 배달비 부담을 호소하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배달비 지원 예산을 내년부터 편성하기로 한 바 있다.

배달 수수료 지원은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대상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수수료는 물론이고 자가 배달 비용까지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9일 연합뉴스는 통계청에 확인해 감소세를 보이는 자영업자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72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2000명 감소했다. 이로써 자영업자 감소세는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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