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준비하다 날벼락… 서울 신림동 일대서 1시간여 정전 (+복구 완료)
2024-08-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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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 “정전 원인으로 외부 이물 추정”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나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정전이 21일 오전 7시 11분쯤 발생했다.
이후 약 1시간 뒤인 오전 8시 20분쯤 전기 공급이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이날 정전으로 약 300세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뉴시스에 "외부 이물이 전기 공급선에 닿아 정전이 발생했다"며 "(이미 소멸한)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전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다행히 빠른 복구로 피해가 더 커지지 않았다. 현재 한전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전 사고는 지난 20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의 한 공동주택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지난 20일 발생했다.
정전은 이날 오후 3시 44분쯤 시작돼 약 3시간 뒤인 오후 6시 10분쯤 복구됐다. 이로 인해 총 1029가구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정전 발생 당시, 무더운 날씨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에어컨과 같은 냉방 기기가 작동하지 않아 더위에 고통받는 가구가 많았다.
정전은 아파트 구내 설비 부품에 의한 문제로 파악됐다. 한전 관계자는 뉴시스에 "한국 전력 공급과 관련한 정전은 아니다. 현재는 모든 가구에 전기가 정상적 복구됐다"고 전했다.
최근 정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전력 설비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 설비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강화해 유사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주민들은 정전 발생 시 대처 방법과 비상 대응 체계를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