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 대목인데… 유명 리조트, 한 달간 영업정지 당했다 (+이유)
2024-08-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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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소식에 의문 표한 사람들
아주경제가 단독으로 전한 내용
최근 한 달간 영업정지를 당했다는 유명 리조트가 있다.

그곳은 바로 서울 유일무이 5성급 리조트로 이름을 널리 알린 '파라스파라 서울'이다.
이 소식은 오는 9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적지 않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파라스파라 영업정지' 소식에 대형 맘카페, 블라인드 등에서는 궁금증을 드러내는 질문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21일 아주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파라스파라 서울은 관할 구청인 강북구청으로부터 한 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파라스파라 서울은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중 소유권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24조에 따르면 휴양 콘도미니엄업 시설은 회원 모집 시 해당 시설이 건설되는 부지의 소유권 또는 사용권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파라스파라 서울은 회원권 분양 당시 리조트 전체가 담보 신탁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 분양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북구청은 이를 근거로 불공정 거래를 주장하며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게 됐다.

파라스파라 서울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담보신탁이 일반적인 PF보다 수분양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회원 분양 당시 소유권은 신탁사가 갖고 있었다"며 "2023년 3월부터는 소유권 확보 후 분양하고 있다. 관광진흥법상 소유권 확보하라는 의미도 수분양자 보호 취지인 만큼 신탁을 해지하지 않고 분양을 한 부분, 그리고 피해를 본 사람이 없다는 점에 대해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했지만 당황스럽게도 패소했고, 행정명령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파라스파라 서울 숙박을 예약한 고객들은 불가피하게 예약을 취소하고 환불을 받아야 하며 투숙일을 연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파라스파라 서울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관련 내용을 예약 고객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 안내를 할 계획이다. 또 보상 부분에 대해서도 전달이 이뤄질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파라스파라 서울의 영업정지 처분은 고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호캉스를 계획했던 고객들은 큰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는 앞으로의 경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에는 명절 스트레스를 피하고 편안한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연차를 활용해 9일간 긴 휴일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여행에 대한 욕구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가족 및 단체 여행객들은 전체 추석 여행 검색량의 50%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 여행이 23%, 단체 여행이 2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의 43%에서 증가한 수치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 여행 의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흐름은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됐다. 조사 기간 동안 추석 여행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실제 호텔스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만 20세에서 59세 사이 한국인 응답자 1000명 중 70% 이상이 가족과 함께 여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90%에 달하는 응답자가 가족 휴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해외 가족 여행지로 동아시아 지역(33%)을 가장 선호하며, 그 뒤를 동남아시아(31%)가 이었다. 검색량이 높은 여행지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발리, 오키나와, 훗카이도, 방콕, 다낭, 나트랑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