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여자 아이돌과 찍은 사진, 때아닌 비난 일고 있다
2024-08-23 11:34
add remove print link
토트넘 홋스퍼가 공개한 손흥민 사진에 비난 물결
토트넘 홋스퍼가 공식 SNS에 올린 손흥민 사진에 때 아닌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구단 공식 SNS에 "AIA 스퍼스 허브가 주최한 이벤트에서 토트넘 선수들과 만난 전소미"라며 아이돌 가수 전소미가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시했다.
사진 속 전소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에게 직접 사인을 받으며 포즈를 취했다. 언뜻 특별한 것 없는 행사 사진이지만,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와의 충격 무승부 이후 해당 사진들을 올리며 비난 여론이 일었다. 특히 이 사진은 토트넘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여를 위해 방한했을 때 찍은 사진들로, 구단 측이 뒤늦게 업로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들은 지난달 28일 한국에 입국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나섰다. 이후 8월 3일 같은 장소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소화한 뒤 다음 날 영국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비교적 쉬운 상대로 꼽혔던 승격팀 레스터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공 점유율, 유효 슈팅 모든 측면에서 레스터 시티를 압도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주장 손흥민은 이날 유효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아웃되며 씁쓸하게 퇴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뒤늦게 선수단과 전소미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자 팬들의 비난 댓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창에는 "눈치 좀 챙깁시다. 이 와중에 연예인 사진 뭐냐", "연습이나 해라", "지금 이걸 올리는 게 맞나",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이런 게시물이나 올리고 참 답답하다", "프리시즌 끝난 지가 언젠데... 정규리그나 좀 집중해라. 4등 안에는 들어야지", "경기나 이겨라. 경기력 진짜...", "연예인 초청은 그만하고 경기나 좀 이겨주시길"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