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이날… 토트넘 손흥민, 가슴 벅찬 소식 떴다
2024-08-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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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토트넘 레전드' 등극한 손흥민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9주년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입단 당시 사진과 함께 "9년 전 오늘, 우리는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이 특별한 날을 기념했다.
2015년 8월 28일,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디뎠다. 당시 23세였던 그는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약 446억 원)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7년간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각각 3시즌과 2시즌을 보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활약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토트넘이 그를 품게 되었다.
토트넘에서의 초기 적응은 쉽지 않았다. 에릭 라멜라와의 주전 경쟁,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독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는 이를 극복해냈다. 두 번째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팀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첫 시즌을 제외한 8시즌 동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410경기 출전, 164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으로 선임되었고, 팀을 이끌며 동료들의 존경을 받았다.
손흥민은 수차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대한 충성을 보여주며, 구단에서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왔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우승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매 시즌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지만, 이번 시즌에서도 그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토트넘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의 열 번째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