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떠돌던 루머가 대체 뭐였길래… 오늘의집, 정말 과감한 '결정' 내렸다
2024-08-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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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매일 정산 시스템 도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늘의집이 판매금 미지급 문제를 겪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하면서 많은 파트너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늘의집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단순 해명·반박에 그치지 않고 오늘의집은 '일정산' 시스템을 과감하게 도입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일정산 시스템은 기존 월 2회 정산 방식을 매일 정산하는 방식으로 개편한 것이다. 판매자들이 보다 빠르게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늘의집은 다음 달 중 이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구매를 확정한 후 2영업일(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기준) 이내에 대금이 파트너에게 지급된다. 기존에는 매월 1~14일 구매 확정된 금액은 20일에, 15~말일 구매 확정 금액은 익월 5일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파트너들은 최소 5일에서 최대 21일 동안 정산을 기다려야 했다. 새로운 시스템에선 구매 확정 후 2일 만에 정산을 받을 수 있기에 자금 회전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의집은 일정산 도입으로 파트너들이 자금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빠른 정산으로 인해 선정산 대출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져 파트너들의 대출 이자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현재 2만 6000여 명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환 오늘의집 재무총괄은 "오늘의집은 31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높은 유동비율(225%, K-GAAP 기준) 등 안정적 재무상태를 기반으로 파트너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다"며 “이번에 도입할 일정산을 통해 파트너사의 자금회전이 더욱 원활해지고, 파트너와 고객분 모두 안심하고 오늘의집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의집은 최근 떠돌던 정산 지연에 대한 루머, 허위사실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 대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