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청룡 이용객 95% 만족, 누적 이용객 39만명 돌파

2024-09-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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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청룡, 짧은 소요시간과 좌석 편의성으로 높은 만족도 기록

시간표 / 코레일
시간표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청룡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시설과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KTX-청룡은 지난 5월 1일 운행을 시작한 이래 4개월 동안 약 39만 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승차율은 86.5%에 달해 같은 기간 KTX 평균 승차율보다 약 23%p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모바일로 진행되었으며, 좌석, 편의시설, 소음 및 진동수준 등 열차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 사항에 대해 응답을 받았다. 이용객들은 특히 목적지까지의 짧은 소요시간과 좌석별 독립창 구조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좌석별 충전시설과 넓은 좌석 간격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흥미롭게도, 인접한 시간대에 다른 열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KTX-청룡을 선택한 고객이 응답자의 85%에 달했으며, 이들은 앞으로도 KTX-청룡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코레일은 이러한 초기 운영 성과와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오는 2028년까지 320km/h급 고속열차(EMU-320) 17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서비스 개선과 노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X-청룡은 기존 KTX 열차보다 차폭과 객실 공간이 넓어졌으며, 100% 국내 기술로 탄생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속도가 320km/h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급행 고속열차다. 현재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을 최단 2시간 17분, 호남선 용산∼광주송정을 1시간 36분으로 단축해 운행하고 있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