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관광의 새로운 장, 한국관광공사와 문체부의 전략
2024-09-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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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문체부와 럭셔리 관광객 유치 나서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럭셔리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4일 관광공사는 문체부와 함께 럭셔리여행 전문 컨설턴트, 예술 전문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업계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고, 연계한 팸투어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충무로 소재 '한국의 집'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럭셔리 관광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상품화를 논의했다.
럭셔리 관광은 관광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글로벌 럭셔리 관광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4%로 전망된다.
2019년 기준 방한 외래관광객 평균 지출액은 1239달러다. 반면 하이엔드 럭셔리 관광객은 19만 9439달러를 지출해 160배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분야로 손꼽힌다.
관광공사는 럭셔리 관광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문화, 예술, 미식 등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예술 콘텐츠를 주제로 방한한 첫 번째 그룹은 국내 대표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 9.4~8)를 비롯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9.4~7), 부산비엔날레(8.17~10.20)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해외 아트 콜렉터 등을 위한 하이앤드 전용 방한관광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후 두 차례의 글로벌 럭셔리 관광 네트워크 팸투어도 예정돼 있다. 서울 공예박물관, 백인제 가옥 방문, 부산 범어사 다도와 요트 체험, 경주 신라 불교 문화유적 투어, 제주 해녀문화 체험과 웰니스 관광지 등 다양한 코스를 포함한다. 각 지역의 5성급 호텔 시설 답사도 포함돼 있다. 이는 한국의 럭셔리 관광 자원을 더욱 다채롭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버츄오소 네트워크 멤버십 가입을 위한 설명회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관광공사와 문체부는 이번 팸투어와 트래블마트를 통해 럭셔리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