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함평군에 가면 꼭 봐야 할 것... 놓치면 후회합니다
2024-09-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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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천 팜파스그라스 꽃길, 아름다운 경관 연출
전남 함평군이 함평천 주변 자전거길에 조성한 ‘함평천 팜파스 꽃길’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함평천 꽃길에 팜파스그라스가 만개해 군민과 인근 지역민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4㎞에 이르는 이 꽃길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조성됐다. 현재 만개한 상태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 꽃길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함평군은 이 꽃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꽃길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또 함평천 꽃길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평천 꽃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관광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 내 산책로 정비 및 조성에 나서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경우 지난해 9월 '성중길 산책로'를 완공했다. 이 산책로는 월드컵경기장과 37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에 인접해 있다. 길을 따라 키가 20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장관을 이뤄 많은 지역 주민이 애용하는 장소다.
그런가 하면 서울 구로구는 맨발걷기 수요 증가와 구민 요구에 발맞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안양천(신정교 인근, 고척교 인근) 2개소, 연지근린공원 1개소 등 총 3개소의 황톳길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안양천 신정교 인근 황톳길은 측면에 장미가 식재돼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이용할 수 있고, 고척교 인근 황톳길은 벚나무로 된 수목 터널 아래 조성돼 나무 그늘 사이를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내 최장 규모인 연지근린공원 황톳길은 460m 황톳길 양쪽으로 편백나무가 심겨 있어 더욱 특별한 맨발걷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