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의 드라마를 좋아했던 할머니…배우 주원, 조모상
2024-09-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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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배우 주원이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냈다.
7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주원이 조모상을 당했다.
주원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월 오후 12시 엄수된다. 장지는 분당 휴 추모공원이다.
주원은 과거 SBS 드라마 '용팔이'로 데뷔 첫 대상을 받았을 때 수상 소감에서 할머니를 언급했었다.
주원은 "하면서 제 자신을 지키는 게 힘들었다. 가끔 화가 많이 나고, 내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순간이 올 때, 늘 나를 잡아주고 지지해줬던 팬 여러분, 가족, 회사 식구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며 "'용팔이'를 가장 좋아해주셨던 할머니, 빨리 드라마로 할머니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주원은 지난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했다.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굿 닥터', '각시탈' 등에 출연했다.
최근 ENA '야한(夜限) 사진관'에 출연했다.
주원은 넷플릭스 영화 '카터'에 출연했을 당시 "이 작품을 기다리지 않았나 싶다. 영화를 오랜만에 찍으면서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 싶었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시도해 보고 싶었다. 잘 나온다면 내 필모그래피에 엄청난 작품이 될 것 같아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 너무 욕심났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주원은 완벽한 카터를 위해 7kg를 증량하고 삭발까지 감행했다. 그는 "처음에 노출 신이 있었다. 카터의 첫인상이라서 몸을 많이 만들었다. 내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짧은 머리다. 뒤통수에 있는 수술 자국, 목소리 등 모든 부분에서 카터처럼 보일 수 있게 변화를 줬다"며 "개인적으로는 정말 카터가 됐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다시 주원으로 돌아오기까지가 좀 힘든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액션물인 만큼 대역 배우도 있었을 터. 하지만 주원은 상당 부분 직접 참여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보면서 '저거는 당연히 대역이 했겠지?'라는 걸 거의 제가 했을 것"이라며 "물론 내 대역 친구도 너무 훌륭하게 잘 해줬지만 배우가 하는 것과 액션팀이 하는 건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훌륭한 액션 영화가 많이 있었지만 '카터'는 새로운 영역의 액션 영화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린다. 이 작품이 한국의 액션 영화를 세계에 널리 퍼뜨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