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6 출시일' 앞두고… 모두가 걱정하는 1가지
2024-09-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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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 시리즈, 가격 인상 전망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를 곧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구매 예정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아이폰 16 시리즈는 기본형인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 고급형인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 등 총 4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프로 라인업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끈다.
미국의 애플 팬 커뮤니티 ‘애플 허브’에 따르면 아이폰 16 프로의 미국 시장 출고가는 전작보다 100달러(약 13만 4000원) 인상된 1099달러(약 147만 3000원)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예상돼 구매 예정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신업계는 프로 모델의 가격 인상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다. 아이폰 15 시리즈 기준 국내 사용자 중 47.9%가 프로 모델을 구매했으며, 이번에도 프로 모델에 대한 수요는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폰 16 시리즈의 가격 인상은 가계 통신비 부담을 더욱 가중할 수 있다. 정부는 가계 통신비 절감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단말기 제조사의 가격 정책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루머에 따르면 아이폰 16 프로 모델은 저장 용량이 256GB부터 시작해 이전 모델보다 높은 출고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128GB 모델을 제외하면서 가격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8'과 'A18 프로'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의 고급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SE 시리즈 출시를 중단하고 고가 모델에 주력하면서 단말기 지원금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 대비되는 모습이다.
'아이폰 16 출시일'은 오는 20일로 예상되며, 사전예약은 13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새로운 운영체제 iOS 18과 AI(인공지능) 기능이 도입될 아이폰 16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