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게임 시작...추석 연휴 '이날' 귀경길 가장 밀립니다
2024-09-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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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전년 대비 3시간 25분 단축, 귀경길 1시간 30분 증가
추석 연휴 기간 서울-부산 귀성길이 최대 7시간 40분, 귀경길이 최대 10시간 3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추석 연휴 기간 교통 상황을 예측하며 오는 17일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최대 10시간 30분까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귀성길은 3시간 25분이 줄어든 반면, 귀경길은 1시간 30분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귀성길은 4시간 10분, 광주까지는 6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귀경길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5시간 2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9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국도의 일평균 교통량이 약 591만 대로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대 일 교통량은 오는 17일 669만 대로 지난해 최대 일 교통량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96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많은 사람들이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간대에 이동을 계획하고 있어 도로 혼잡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한다.
이와 같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교통 상황 안내와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주요 교차로와 혼잡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는 임시 차선을 추가로 개설해 교통량 분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KTX와 SRT 등 고속철도의 운행 횟수를 늘리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을 확대해 도로 혼잡을 줄이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