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 났다” 인천공항, 올해 추석 연휴 역대 최다 인파 예고…무려 120만 명이다

2024-09-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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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수 최대 기록 예상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가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권을 든 해외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여권을 든 해외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13일~18일까지 하루 평균 20만 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총 이용객 수는 무려 120만 4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7년 하루 평균 18만 7623명이다.

특히 9월 18일에는 21만 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14일로, 약 12만 1000명이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도착 여객은 9월 18일에 11만 7000명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이러한 대규모 여객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출국장과 보안 검색대를 확대하고, 안내 및 보안 검색 인력을 대폭 늘렸다. 또한, 24시간 운영하는 상업시설을 확대하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심야버스는 지난달부터 총 6회 증편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14개 노선에서 하루 82편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는 2019년의 3개 노선 28편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교통 대책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문화·예술공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하여 9월 13일~14일까지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퓨전 창작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9월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K-전통뷰티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문화 행사들은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급증하는 이유는 동남아와 일본 노선을 선호하는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추석 연휴에 역대 최다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많은 분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니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