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글쎄"… 오만전, 손흥민이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냈다
2024-09-1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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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대활약, 오만전에서 1골 2도움 기록
'캡틴' 손흥민이 '오만쇼크'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구했다.
10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으로, 한국은 3-1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친 뒤, 이번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전반 10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한국이 1-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에 자책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이후 대표팀은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37분, 위기에 처한 대표팀을 구한 것은 홍명보 감독이 아닌 손흥민이었다. 오로지 개인 기량이었다. 그는 이강인과의 연계플레이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180도 돌아서 공간을 만들고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한국은 2-1로 앞서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전반 10분 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민규의 득점도 도왔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한국은 3-1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 감독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자신의 지휘 아래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2014년이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승점 4를 기록하며 요르단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손흥민의 활약 여부는 앞으로의 일정에서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팀의 사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재의 태도 논란과 홍명보 감독에 무임승차 논란 등 여론도 시끄러웠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이룬 승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일정이 기대된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요르단으로, 이 경기는 10월 10일 오후 11시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