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건립 설계 공모, 현신종합·디엔비건축 당선
2024-09-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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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중심 자연 친화적 설계와 쉬운 진료 동선 호평
사업비 1759억, 지상 7층 319병상… 2029년 준공 목표

대전의료원 건립 설계 공모에서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와 지역업체인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설계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11일 병원 설계 분야에서 다수의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설계안이 이용자 중심 자연 친화적 설계와 쉬운 진료 동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전의료원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설계안은 특히 특히 고저 차가 심한 장방형 부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레벨에서의 진입로와 향후 병원의 확장성까지 염두에 둔 배치계획과 쉬운 진료 동선과 숲길을 이용한 산책로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료원은 대전대학교 맞은 편인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총사업비 1759억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연면적 33,148㎡) 319병상 규모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공모에 당선된 업체와 다음 달부터 약 7개월간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계용역을 통해 산출된 사업비를 근거로 2025년 기재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거쳐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료원은 공공의료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대전시의 숙원사업”이라며 “향후 원활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운영비보조에 대한 관련 규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민관과 지역 정가가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