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호텔서 10대 여성 2명 추락사… 경찰 수사 착수

2024-09-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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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10대 여성 2명이 사망했다.

경찰청 로고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경찰청 로고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경찰과 용산소방서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43분쯤 10대 여성 2명이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옥상에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두 여성은 호텔 투숙객이 아니며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투숙객을 따라 호텔에 들어가 옥상까지 올라갔고, 자매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문화일보에 “범죄 혐의점은 따로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기 파주시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일 파주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 6층에서 고교생 A 군이 추락했다. A 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 군의 가족들이 집에 있었으나, 사고 당시 다른 방에 있어 추락 장면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이 학교생활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학교폭력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학교를 방문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에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글과컴퓨터 사옥에서 50대 남성 직원 B 씨가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범죄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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