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과 함께 최다 추천을 받았던 외국인 감독이 공개됐다 (+정체)
2024-09-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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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원회, 복수 추천 진행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다비드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FC 감독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최종 후보 5명을 추린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이 처음 공개됐다고 지난 13일 연합뉴스TV가 보도했다.
지난 6월 21일 열린 10차 회의는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의 마지막 회의였다.
회의에는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의 위원 중 사임 의사를 밝힌 박성배 위원을 제외한 9명 전원과 김대업 축구협회 기술본부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까지 추려진 17명의 후보군 중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식을 논의한 뒤 현장에서 복수 추천을 진행했다. 적게는 한 명, 많게는 7명을 추천한 위원도 있었다.
그 결과 홍 감독과 바그너 전 감독이 가장 많은 7표를 받았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이 각각 6표,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대표팀 감독 5표 등의 순으로 10명이 나열됐다. 나머지 7명에 대한 추천은 없었다.
앞서 축구협회는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떠난 뒤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 지난 7월 홍 감독을 사령탑으로 뽑았다. 하지만, 선임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데다 그동안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사령탑 자리를 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어 홍 감독 선임 및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 논란과 관련, 오는 24일 현안질의에 증인 25명과 참고인 8명의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