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130억' 들인 한국 영화, 개봉 6일 만에 초대박 터졌다
2024-09-18 11:30
add remove print link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 넘은 한국 영화
영화 '베테랑2'가 개봉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18일 오전 9시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누적 관객수 400만 1565명을 기록했다.
제작비 130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베테랑2'는 개봉 6일째에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개봉 첫 주말에만 85만 42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베테랑2'는 개봉 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나 지난해 11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보다도 훨씬 빠른 관객 동원 속도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영화 '베테랑2'는 2015년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베테랑'의 후속편이다. 9년 만에 돌아온 후속편에서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가 강력범죄수사대에 새로 합류한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와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그렸다. 류승완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이 서도철 형사 역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정해인이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해 큰 관심을 모았다.
400만 돌파 소식과 함께 공개된 인증 사진과 영상에는 황정민, 정해인, 신승환이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들은 "'베테랑2' 400만 돌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계단 조심하세요!"라고 센스 있는 인사를 전했다.
'베테랑2'의 흥행은 또한 후속편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많은 팬들은 이미 '베테랑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제작진 역시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인터뷰에서 "('베테랑3'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가 있다. 황정민, 정해인과 이야기도 했다"며 "근데 이게 잘돼야 볼 수 있는 거다. 손익분기점(400만 관객)은 넘겨야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베테랑2'는 엔딩 크레딧이 끝까지 다 올라가고 난 뒤 쿠키 영상이 1개 등장해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