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지난 후 무거운 몸을 회복시켜 줄 새콤달콤한 과일들
2024-09-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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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 예방하고 혈당 조절해주는 복숭아와 자두의 효능
명절 음식은 기름진 게 많다. 추석은 유독 그렇다. 연휴가 지난 지금 돌아보면 그동안 먹은 음식에 속이 더부룩해진다. 이럴 때는 새콤한 과일로 입가심하면 참 좋을 것 같다. 그 과일이 혈당을 조절해 주고 염증도 예방해 준다면 일석이조일 것이다. 무거워진 몸을 회복시켜 줄 자두와 복숭아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자두와 복숭아는 장미과에 속하며 살구, 일본 자두, 체리 등과 같은 과일들이다. 두 과일 모두 구연산과 사과산 같은 유기산이 풍부해 몸 상태를 조절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복숭아는 자연 알칼리 성분이 많아 고기 같은 산성 음식으로 인해 몸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기여한다.
복숭아는 수용성 식이섬유(펙틴)가 풍부해 장 청소와 변비 예방 및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고지혈증 등 혈액과 혈관 건강에도 기여한다.
자두는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자두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자두는 페놀성 식물화학물질이 풍부하게 함유해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다. 이는 체내 산화(손상·노화)와 염증을 지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복숭아는 폴리페놀이 많아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 형성을 억제하고 항암 및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를 지연시키고 피부 건강을 촉진한다.
복숭아는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기여한다. 복숭아는 타닌과 마그네슘을 함유해 피부 탄력과 모공 수축에 도움을 준다. 티로시나제 활동을 억제해 멜라닌 생성을 줄이고 피부 미백 효과를 갖는다.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은 피부 건강에 유익하다.
자두는 다른 과일보다 최대 4배 많은 칼슘을 함유해 뼈 건강에 기여한다. 또한 간의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자두와 복숭아는 혈당 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 급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당 지수가 70 이상이면 높은 것이고, 55 이하이면 낮은 것이다. 자두는 혈당 지수가 34, 복숭아는 41에 불과하다. 그러나 두 과일 모두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