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인스타 제쳤다…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1위는?
2024-09-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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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대서 1위를 차지한 유튜브
지난달 기준 한국인이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1위는 유튜브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는 총사용 시간 1174억 분을 기록해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와 모든 세대에서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1위에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유튜브 사용 시간이 가장 길었다.
20대 사용자의 총사용 시간은 274억 8000만 분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30대가 216억 분, 40대가 214억 3000만 분, 50대는 173억 9000만 분, 10대는 156억 3000만 분, 60세 이상은 138억 4000만 분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이 하루 평균 73분씩 유튜브를 시청한 셈이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도 유튜브는 모든 세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세 미만 사용자들은 유튜브 외에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틱톡, 네이버웹툰 등을 많이 사용했다. 20대는 유튜브 다음으로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을 많이 이용했다.
유튜브가 이처럼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사용 시간을 기록한 이유는 단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커뮤니티와 커머스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독보적인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T 업계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유튜브는 기존 전통 미디어와 유통업계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과 공존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올해 말부터 구글 딥마인드의 동영상 생성형 AI 모델 '비오'를 활용해 쇼츠 기능에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딥마인드 AI를 이용해 6초 분량의 동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돼,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간단한 설명만으로 원하는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AI를 활용한 자동 더빙과 배경 생성 기능도 몇 달 안에 도입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