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카페거리 한복판 '싱크홀' 발생... 인명 피해는?
2024-09-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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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카페거리에 2m 깊이의 싱크홀 발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카페 문화거리에서 싱크홀(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1시 23분경, 성남 카페거리 한복판에 있는 인도가 1.8m 넓이와 2m 깊이로 무너져 내렸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이 지역에서 추가적인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부산 사상구에서도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두 대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전 8시 45분경, 폭우로 인해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의 구멍이 도로에 생겼고, 배수 작업 중이던 소방 차량과 5톤 트럭이 구멍으로 떨어졌다.
부산 지역에는 이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이는 싱크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957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에 193건, 2020년 284건, 2021년 142건, 2022년 177건, 2023년 161건이 발생했다. 또, 2023년 국토안전 통계에 따르면 지반 침하사고는 1365건이 신고됐다.
싱크홀은 지반이 약해지거나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실될 때 발생한다. 관계 당국은 집중호우가 잦은 6~8월 사이에 이러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