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수 전남도의원, 벼멸구 피해 현장에서 주민 간담회 개최
2024-09-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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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피해 면적 30헥타르, 추가 확산 가능성 높아
고온에 따른 벼멸구 확산, 정부가 농업 재해로 인정해야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명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주2)은 지난 9월 19일 벼멸구가 많이 발생한 봉황면 덕곡2구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벼멸구는 매년 발생하는 해충으로 농민들은 그동안 사전 방제를 통해 피해를 예방해 왔으나, 올해는 지난 10여 년 만에 유례없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여 공동 방제에도 불구하고 피해 면적이 급증함에 따라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농협과 농민들은 공동 방제와 개별 방제를 병행하고 있지만, 지속되는 고온 현상으로 인해 방제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에 벼멸구 긴급방재 대책 마련을 위한 도·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 회의를 주재한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피해 확산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최명수 도의원을 비롯하여 홍영섭 나주시의원, 송정훈 봉황농협 조합장, 김양기 봉황면장, 진종옥 나주시 기술지원과장,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석하였으며, 벼멸구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진종옥 나주시 기술지원과장은 “현재 벼멸구로 인한 피해 면적은 30헥타르로 파악되었으나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정, 농협, 주민들이 협력하여 공동 및 개별 방제를 통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수 도의원은 "벼멸구 확산이 폭염으로 인한 것인 만큼, 정부는 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추가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남도와 나주시도 벼멸구 방제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농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