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감싼 곽튜브,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민감한 의혹)
2024-09-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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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출연시켰다가 논란 휩싸인 곽튜브
이나은을 유튜브에 출연시켰다가 논란에 휘말린 곽튜브의 활동에 결국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오는 28일 곽튜브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주최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8일 14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 유튜버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행사 취소 사실을 인정하며 "여행에 관련된 경험담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돼야 하는데 (곽튜브로 인해) 행사 취지에 맞지 않게 현장 분위기가 흘러갈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날 곽튜브와 이나은의 여행기 콘텐츠가 광고법을 위반했다는 민감한 의혹도 제기됐다. 최근 국민신문고에 제소된 민원에 따르면 곽튜브와 이나은이 각 소속사의 사전 허락과 계약 관계가 있었음에도 우연히 일정이 겹쳐 찍게 된 동영상인 것처럼 연출했다는 일명 '뒷광고'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민원은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에 배당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그룹 내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의 유럽 여행기 영상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직후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한 곽튜브는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8일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보고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논란의 화살을 본인에게 돌렸다.
곽튜브는 "이나은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과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다"고 이나은을 감쌌다.
하지만 곽튜브의 2차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교육부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공익 광고를 비공개 처리했다. 또 곽튜브는 지난 18일 진행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 컨디션 문제로 불참하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