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25톤 화물차 간 충돌 후 뒤따르던 승용차까지 추돌…2명 사상
2024-09-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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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화물차 2대와 승용차 1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53분께 경북 구미 선산읍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120.3km 지점에서 화물차 2대와 승용차 1대 등 차량 3대가 추돌해 사망자가 나왔다. 이 소식은 24일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사망자는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A씨로 확인됐다. 25톤 화물차 운전자인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다른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이어 뒤따르던 A씨의 승용차도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현장 주변 2km 구간에서 한때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광주에서는 30대 운전자가 음주운전 여부를 추궁하던 유튜브를 피해 달아나다가 시멘트 운송 트레일러를 추돌했다. 사고를 당한 승용차는 화재로 전소됐으며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3시간 만에 숨졌다.
운전자는 사고 전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시민을 추적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한 유튜버에게 쫓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유튜버는 숨진 운전자를 100여 m 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튜버가 진행한 생중계 영상에는 숨진 운전자가 도주하는 장면도 그대로 담겼다. 해당 유튜버는 일명 '음주운전 헌터'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고 직전 유튜버가 승용차 운전자를 바짝 쫓아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유튜버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정확한 인과관계를 살펴볼 계획이다. 또 숨진 승용차 운전자의 음주와 과속 여부 등도 조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