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의 입에서 '극한직업' 후속편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왔다
2024-09-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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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불만 지피면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 류승룡이 영화 ‘극한직업’ 후속편에 대해 언급했다. 출연 배우들이 모두 '극한직업2'가 세상에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류승룡은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아마존 활명수' 제작보고회에서 '극한직업' 팀이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한직업 팀 단체 대화방이 아직도 불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계속 '극한직업2'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병헌 감독님도 그 대화방에 계셔서, 누구 하나 불만 지피면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언급이 아닐 수 없다.
류승룡은 '아마존 활명수'를 촬영하면서 배우들과 호흡이 아주 좋았다고 했다. 그는 "진선규와 오랜만에 만나 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여전히 좋았다. 마치 큰 기둥 같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선규 역시 류승룡과의 재회에 대해 "눈빛만 봐도 서로 이해가 됐다"며 깊은 신뢰를 표현했다. 영화에서 진선규는 과라니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류승룡은 진선규의 연기에 대해 "과라니어를 너무 자연스럽게 구사하더라. 그 이후에는 빵식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자연스럽게 등장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두 배우는 브라질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소감도 나눴다. 류승룡은 "아마존에 도착했을 때 정말 여기가 아마존이구나 싶었다. 오면서 40시간이 걸렸지만, 그곳의 분위기와 자연은 그 시간을 충분히 보상해줬다"고 회상했다. 진선규도 "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아마존에서 만난 현지 사람들의 순수함과 그들의 생활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은 아마존의 심각한 환경 문제도 실감했다고 한다. 진선규는 "130년 만의 혹독한 건기를 경험하면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했다.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전 양궁 국가대표인 진봉 역을 맡았다. 역을 소화하기 위해 양궁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국궁을 연습했던 경험이 있지만, 이번엔 양궁이라 또 다른 기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연습 과정에서 전 국가대표 코치들의 조언을 받으며 실제 국가대표 수준의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류승룡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진봉에 대해 "그는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아마존에서도 살아남아야 하는 인물이다. 그런 상황에서 겪는 해프닝들이 영화의 웃음 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류승룡이 맡은 전직 양궁 국가대표 진봉과 진선규가 맡은 통역사 빵식이 아마존 전사들과 함께 펼치는 코믹 활극을 담은 영화다. 영화는 집과 직장에서 구조조정 위기에 처한 진봉이 아마존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다룬다. '극한직업'에 참여한 배세영 작가가 각본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달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