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보훈회관 기공식 개최···내년 12월 준공

2024-09-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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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6층, 연면적 2천291㎡ 규모로 건립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25일 청학동 연수역 남부공영주차장 보훈회관 건립 부지에서 지역 보훈단체들의 보금자리이자 다양한 보훈선양사업을 주도할 연수구 보훈회관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은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지역 의원들과 보훈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 경과보고,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삽을 뜬 연수구 보훈회관은 대지면적 1천㎡에 9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6층, 연면적 2천29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보훈회관을 상징하는 대형태극기 게양대 설치 등을 통해 지역 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훈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수구 보훈회관은 ‘기억의 정원’이라는 설계 개념을 도입해 이웃과 소통하며 도심 속 보훈의 의미를 공유하고 보훈단체 회원과 지역 주민들이 소통·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해 왔다.

그동안 지역 보훈단체들의 업무공간이 흩어져 있거나 일반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주차난, 엘리베이터 등 이용자들의 불편 민원이 잇따라 왔다.

이에 연수구는 이번 보훈회관 건립을 통해 보훈단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가족과 주민들을 상대로 폭넓은 소통과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보훈대상자분들의 명예를 지키고 대형태극기 게양대 운영과 연계해 잊혀가는 보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연수구 보훈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그동안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이뤄내는 건립인 만큼 지역 보훈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보훈단체 여러분들이 지역 꿈나무들과 함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우리 모두가 오늘의 기공식을 오래 기억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