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든 시민 무료 독감백신 접종 잊지 마세요”
2024-09-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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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곳 동네 병·의원서
연령별 순차적으로 내년 4월 30일까지
성남시(시장 신상진)의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이 2년차를 맞았다. 올해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성남시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해 올해 2년차다.
시는 사업비 165억원(국·도비 38억원 포함)을 투입해 4가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529곳 동네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연령별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독감 주사를 처음 맞는 생후 6개월~8세의 2회 접종 대상자는 사업 시행일(9월 20일)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9세~13세의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오는 10월 2일부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5일부터 ▲65~69세는 10월 18일부터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한다.
14~64세는 오는 10월 21일부터 사업 시행 종료일(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
각 기간에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미성년자),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임신부)를 가지고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병·의원 현황은 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첫 도입한 모든 시민 대상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으로 접종률이 13%P 증가해 50%(전년 37%)를 기록했다”면서 “이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시민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장기요양기관, 노인주거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접종 지원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다.
대상자는 도내 장기요양기관 및 노인주거복지시설에 종사하는 64세 이하 종사자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제외된다. 도는 접종 대상자를 약 7만220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상자는 신분증만 지참하고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기존 다른 예방접종 지원사업의 경우 대상자들이 자부담으로 접종 후 소속 시설을 통해 접종비를 청구해 사후 정산받아야 했다.
접종 지정 의료기관은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안성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을 포함해 총 1532개 의료기관으로 시군 관할 부서 및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