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 아래로 추락… 경북 채석장서 60대 작업자 사망
2024-10-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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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경위를 정확히 파악 중”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한 채석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8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6시 50분쯤 차량에서 물품을 내리던 중 경사면에서 균형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목격자 등을 조사해 사고 발생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사고는 최근 부산 강서구에서도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4층 상가 신축 공사 현장 3층에서 50대 작업자 B 씨가 소방 통로로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B 씨는 내부 배수 설비 실측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며, 해당 공사 현장에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추락 사고로 공사 현장과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채석장 또는 공사 현장에서의 추락 사고를 예방하려면 작업자들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작업 구역에 난간과 안전망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작업자들이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