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사고… 70대 택시 운전사, 후진하다 분식집으로 차량 돌진 (은평구)

2024-10-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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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서울 은평구에서 택시가 후진 중 분식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지난 20일 오후 3시 58분쯤 발생했다.

서울 은평구서 후진하던 택시가 SUV 충돌 후 식당 돌진. / 연합뉴스 - 독자 제공
서울 은평구서 후진하던 택시가 SUV 충돌 후 식당 돌진. / 연합뉴스 - 독자 제공

경찰에 따르면 70대 남성 A 씨가 몰던 택시는 후진 중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방향을 틀어 분식집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이 사고로 택시의 3분의 1가량이 분식집 안까지 진입해 전면 유리가 파손됐다.

다행히 정차된 차량 안에 있던 4명과 분식집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분식집 주인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현장 점검을 마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아직 진단서가 제출되지 않았지만, 추후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서도 택시의 인도 돌진 사고가 있었다.

60대 B 씨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유턴 중이던 40대 C 씨의 승용차와 충돌한 후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택시는 인도에 있던 10대 여성 D 양을 치고,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B 씨와 C 씨는 경상을 입었으나, D 양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성남경찰서는 이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