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광천 토굴새우젓·광천조미김 대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2024-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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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의 대표 특산물,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새우젓과 김
3천 원에 즐기는 무한리필 젓갈 백반,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

광천 토굴새우젓·광천조미김 대축제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광천 토굴새우젓·광천조미김 대축제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서 열린 '제29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조미김 대축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광천전통시장과 토굴마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토굴새우젓과 광천조미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광천토굴새우젓은 1960년대 산 중턱의 토굴에서 자연 온도(14~15°C)로 3개월간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젓갈의 종류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젓갈의 종류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새우젓은 그 종류에 따라 오젓, 육젓, 추젓으로 나뉜다. 오젓은 음력 5월에 잡힌 새우로 만든 새우젓으로 크기가 커 김장철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육젓은 6월에 잡힌 새우로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나며, 추젓은 가을에 잡힌 새우로 만든다. 각기 다른 숙성과 풍미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광천 젓갈 홍보 백반식당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광천 젓갈 홍보 백반식당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축제장 내에서는 단돈 3천 원에 미역국, 광천김과 함께 가리비젓, 명란젓, 밴댕이젓 등 10여 가지의 젓갈을 무한리필로 맛볼 수 있는 '광천 젓갈 홍보 백반식당'이 운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젓갈을 직접 맛보며 광천의 특산물인 새우젓과 김의 풍미를 즐겼다.

광천 젓갈 홍보 백반식당의 각종    젓갈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광천 젓갈 홍보 백반식당의 각종 젓갈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토굴새우젓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현장에서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새우젓과 젓갈류를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전국 여자장사 씨름대회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전국 여자장사 씨름대회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또한, 축제 2일째에는 광천전통시장에서 '전국 여자장사 씨름대회'가 열려 여성 씨름선수들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국 여자장사 씨름대회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전국 여자장사 씨름대회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씨름 경기 외에도 '전국주부가요제 본선'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축제공연장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축제공연장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첫 날 열린 개막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김성섭 차관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고 개막식 이후 인기가수 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또한, 광천 옹암리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당제를 지내며 축제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고, 옛 보부상 행렬을 재현하여 광천 오일장의 전통을 재조명했다.

광천김 홍보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광천김을 전시하여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광천 옛 사진 기획전시회와 광천토굴새우젓·광천조미김 수출상담회도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광천전통시장은 맛 좋은 새우젓과 광천김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세계놀이 한마당, 관광객과 군민 노래자랑 등 각종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그리고 마지막 불꽃놀이로 축제는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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