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로 국제 생태관광의 중심지 도약
2024-10-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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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도래지 서산 천수만,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자리매김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 준비 본격화…국제 생태관광지로 발전
충남 서산시의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이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앞두고 국제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산시는 10월 18일 기준으로 약 12만 마리에 이르는 겨울 철새들이 도래한 천수만의 생태학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릴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서산시가 생태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시는 최근 공식 로고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공식 로고는 서산의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육지, 바다, 하늘을 형상화했으며, 천수만의 대표적인 철새인 독수리, 흑두루미, 황새를 포함해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임을 강조했다.
서산시는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철새 현황 관리에 관한 포럼 및 심포지엄, 천수만 탐조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서산시는 천수만 습지를 조성해 철새 서식지를 보호하고 탐조 투어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박람회에는 26개국 300여 명의 국제 대표단과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서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산시는 이를 통해 천수만을 국제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서산 천수만을 국제적인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도 2024년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산 천수만 일원에서 개최되어 탐조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