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노인 체육 지원 시스템 강화 촉구
2024-10-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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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노인 체육 지원 체계 미흡
의료비 절감을 위한 체육 활동의 중요성 부각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박수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024년 9월 기준 65세 이상의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 체육 지원 체계의 강화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특히 대한체육회의 노인 체육 지원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노인 체육 전담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노인 체육 활동이 단순한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필수적인 국가적 과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44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진료비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의료비 절감 방안으로 체육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노인 체육에 대한 자체적인 통계도 없으며, 노인 체육을 담당하는 직원은 단 한 명뿐이다. 이마저도 여러 업무를 겸하고 있어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반면 청소년 체육에는 전담 부서와 8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있어, 노인 체육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노인 체육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자료에 따르면, 2028년에는 건강보험 준비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노인 체육 활성화를 통한 의료비 절감은 국가적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라는 점도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