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달 초 여민전 판매 마감 예정
2024-10-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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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전 정책 지속 가능성 검토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세종시(시장 최민호)시는 내달 초 2024년도 일반발행 여민전의 판매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여민전의 목표 발행액은 2,480억 원이며 이 중 2,337억 원이 20일까지 발행됐다.
여민전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그동안 국비 지원이 점차 줄어들며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발행이 축소되는 추세이다. 2020년 149억 5천만 원이었던 국비 지원은 올해 38억 4천만 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세종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꾸준히 여민전 사업을 이어왔다.
시는 매달 8만 5,000명 이상의 시민이 여민전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올해 판매된 여민전은 월 40만 원 구매한도와 7% 할인율이 적용됐다. 일자별 발행 추이에 따라 내달 초 준비된 발행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일반발행 여민전 판매가 일시 중지될 예정이다.
다만, 이미 구매한 여민전은 결제와 캐시백 지급이 가능하며 출산축하금과 아빠장려금 등 정책발행 여민전은 계속해서 발행·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세종시 배달앱 '땡겨요'에서 여민전 결제 시 8% 추가 캐시백 지급은 배달앱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여민전 발행 중단 기간 동안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소상공인 단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시는 인근 지자체보다 지역화폐에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발행이 잠시 중단되는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내년도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