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정원도시박람회 추진 위한 광폭 행보

2024-10-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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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시박람회,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가을 개최 제안 및 정치적 논란 우려

최민호 세종시장, 정원도시박람회 추진 위한 광폭 행보 /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 정원도시박람회 추진 위한 광폭 행보 / 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 시장은 24일 세종상공회의소, 세종시 유림단체,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세종시교회총연합회 등과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원도시박람회가 지역사회에 미칠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두고 여러 견해가 제시되었으며, 전반적으로 개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세종상공회의소 임원진은 정원도시박람회가 기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봄 개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가을로 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임원진은 가을 개최 시 기업 차원의 후원을 통한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며 박람회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유림단체는 박람회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박람회 추진이 정치적 결정으로 비치는 점이 아쉽다"고 전하며 최 시장이 일정을 가을로 연기하여 합의점을 도출해주기를 희망했다.

최 시장은 이날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와 세종시교회총연합회 등과도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17일 단식 호소를 마친 후, 21일부터 본격적인 시민 소통에 나서며 정책 반영을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세종시 행사후원 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으로는 '세종에코텍'이 있다. '세종에코텍'은 2018년 세종시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박람회'에 후원사로 참여해 자사의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크게 확장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한 '청정에너지코리아'는 2021년 '세종 에너지 엑스포'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여 청정 에너지 기술을 홍보했다. 이 후원을 계기로 세종시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경제와 에너지 자립도를 크게 높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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