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관광 캐릭터 ‘가티, 오슈’ 개발

2024-10-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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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소재
‘같이 오세요’를 충청도 방언으로 표현한 이름

‘딩동댕 유치원 가티랑 오슈랑 서산에서 놀자!’편 스틸컷 / 서산시
‘딩동댕 유치원 가티랑 오슈랑 서산에서 놀자!’편 스틸컷 / 서산시

충남 서산시는 25일, 가로림만에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주제로 한 관광 캐릭터 ‘가티, 오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캐릭터는 관광 산업 활성화와 서산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가티와 오슈는 ‘같이 오세요’를 충청도 방언으로 표현한 이름으로, 각각 독특한 성격과 색상을 가진 암수 한 쌍의 캐릭터이다. 수컷 가티는 수줍음이 많은 내향형 성격을, 암컷 오슈는 귀엽고 발랄한 외향형 성격을 지니고 있다. 두 캐릭터는 북쪽 바다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겪으며 가로림만에 터전을 잡은 친구들로 설정되었다.

가티의 푸른 빛은 서산의 고요하고 맑은 바다와 새벽 하늘을 상징하며, 오슈의 코랄 빛은 서산의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시작되는 활기찬 하루를 의미한다.

서산시에 따르면, 가티와 오슈는 오는 28일 오전 8시부터 20분간 EBS 1TV의 ‘딩동댕 유치원 - 가티랑 오슈랑 서산에서 놀자!’ 편에 등장하여 시청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해당 편에서는 가티와 오슈의 탄생 비화, 동부시장 서산 할머니와의 만남, 서산에서의 힐링 여행 이야기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기수 서산시 관광과장은 “가티와 오슈를 통해 관광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서산시의 관광 브랜드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티와 오슈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에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아 축제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캐릭터 개발이 서산시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