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구미시, 산자부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 공모 선정

2024-10-28 16:19

add remove print link

포항시,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의 철강 분야에 공모 선정돼 국비 100억 원 확보
구미시, 2개사업 선정으로 총 157억원의(국비 143억, 도비 14억) 사업비 지원받아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경북도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경북도

[포항.구미=이창형.윤문이 기자]=포항시와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에서 분야별 공모에 선정됐다.

포항시와 구미시는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에 참석해 참여 기업 및 기관과 AI 자율 제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지자체 단체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에 속한 153개의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기술 확산과 성공 모델을 발굴하는 데 뜻을 모으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협약에서는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의 추진 및 지원 ▲성공 모델 발굴과 확산 ▲AI 자율 제조와 연계한 지역산업 육성 ▲AI 자율 제조 추진 및 확산에 관계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시는 AI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의 철강 분야에 공모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포스코홀딩스, 뉴로메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제철 공정의 AI 자율화를 위한 모바일 자율로봇 기술개발과 지능형 고효율 제선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정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AI 기반 제철 공정 혁신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이번 2개사업 선정으로 총 157억원의(국비 143억, 도비 14억) 사업비를 지원받아 AI 자율제조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내 제조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미시에서 선정된 과제는 △AI 자율제조 기반 LFP 수계 전극제조 통합시스템 개발 △합성피혁 제조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율 운영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이다.

AI 자율제조 기반 LFP 수계 전극제조 통합시스템 개발사업은 이차전지 종류 중 하나인 LFP 배터리 전극 제조 공정에 AI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또한 합성피혁 제조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율운영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은 합성피혁(인조가죽) 제조 공정에 AI 기술을 접목키려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구미시는 이번 선정으로 총 157억원의(국비 143억, 도비 14억) 사업비를 지원받아 AI 자율제조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내 제조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시는 자율제조 부문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게 되어 지역 제조업 역량 강화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에서 향후 AI 자율제조와 관련된 대규모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이번 선정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자율제조는 제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핵심으로 구미가 자율제조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여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안전성·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으며, 오는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5% 수준인 제조 현장의 AI 자율 제조 도입률을 오는 2030년에는 40% 이상까지 끌어올려 제조 생산성을 20% 이상, GDP를 3%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제당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AI 자율 제조 확산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안에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