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덕구청장, “대덕구의회 운영 정상화” 호소문 발표
2024-10-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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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파행으로 구 중점사업 지연 등 우려”
전석광 구의회 의장도 동료 의원에 협조 호소

제9회 대덕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8일 구의회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 구청장은 이날 ‘대덕구의회 운영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구의회 후반기 원 구성 파행에 따른 구 현안 사업 추진 지체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다.
최 구청장은 호소문에서 “민선 8기 반환점을 돌면서 구민·의원·공직자 모두의 지혜를 모으고 열정과 의지를 더해 힘차게 나아갈 때이지만 의회 원구성이 지연되면서 주요 사업추진이 지체되고, 의회와 구정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원구성이 계속해서 무산되는 작금의 현실은 우리 구민의 걱정이 분노로 치닫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구청장은 대덕구의회 전석광 의장과 의원들을 향해서는 “구민의 신뢰 회복과 구정 발전을 위해 ‘이민위본(利民爲本·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음)’의 마음으로 오직 대덕구민만을 바라보며, 하루속히 후반기 원 구성과 회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전석광 대덕구의회 의장도 원구성과 관련, 입장문 입장문을 통해 “제9대 대덕구의회 후반기 원구성 지연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조속한 원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번 임시회에서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29일 다시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 선거를 진행하고, 이후 상임위원장 선거 수순도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약 또다시 선거 일정을 거부하는 의원이 있다면. 개인적 자리 욕심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원 구성을 위해 본회의장에 출석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