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윤석열 대통령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 명복 빈다”
2024-10-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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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유가족분께도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딱 2년째 되는 날이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애도"라고 강조했다. 또 관계 부처에 크라우드 매니지먼트(군중 관리)를 비롯한 다중 안전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태원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다. 당시 핼러윈 축제 기간을 맞아 이태원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159명의 사망자와 19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국내외에 큰 충격을 안겼고, 정부와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이후 정부는 다양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을 강화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해 왔다.
그러나 일부 유가족과 시민 단체는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며, 보다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참사 이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