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4분 44초…" 넷플릭스에 뺏긴 영화팬들 돌아올까? 화제 모으고 있는 극장가 '새 소식' (+정체)
2024-10-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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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관객 소비 패턴에 맞춰 인기 끌고 있는 짧은 러닝타임 영화
지난 6월 개봉한 13분짜리 단편 영화 '밤낚시'가 4만6000명 관객을 모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영화관에서는 짧은 분량 콘텐츠, 이른바 '스낵 무비'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영화 '4분 44초'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4분 44초'는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공포 영화로, 매일 4시 44분에 실종되는 북촌아파트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이 영화 러닝타임은 44분으로 매우 짧다. 관람료는 4000원이다.
이 영화는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에피소드당 4분 44초 호흡으로 구성됐다. 제작사 측은 합리적인 티켓 가격과 짧은 러닝타임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4분 44초'에는 배우 장영남, 이진기(온유), 러블리즈 유지애 등이 출연한다.


짧은 러닝타임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긴 영화보다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관객들 변화된 소비 패턴 때문이다.
영화 제작자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짧은 러닝타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시성비'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시간 대비 비용과 효율을 중시하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애니메이션도 이제 스낵 무비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영화 '집이 없어-악연의 시작'이 지난 25일 개봉해 2주 동안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총 8화로 이루어져 있는 이 작품은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지난 9월에 완결된 와난 작가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를 원작으로 한다.
이야기 중심은 집을 떠나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로 가려는 고해준과, 집이 없어 텐트에서 생활하는 문제아 백은영의 첫 만남을 다루고 있다. 극장에서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