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참 좋다던데” 노봉방주 마셔봤더니 (후기 영상)

2018-01-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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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남자에게 좋다더니만 벌써 반응이 오나”

유튜브, 우마

유튜버들이 '노봉방주' 맛에 감탄했다. 지난 8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유튜버 우마는 "예부터 회춘의 묘약으로 불릴 정도로 몸에 좋다는 노봉방주를 마셔보겠다. 특히 남자 정력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노봉방주 시음에는 유튜버 박총무와 보햄이 함께 했다.

본격적인 시음에 앞서 우마는 "안에 말벌이랑 노봉방(말벌집)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마실 순 없다. 술만 걸러서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총무는 노봉방주 향을 맡아본 뒤 "약간 양주, 위스키 향이 난다.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했다. 우마는 "양주 특유의 나무향이 난다. 말벌들이 노봉방을 만들 때 수피(나무껍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버들은 서로의 술잔에 노봉방주를 따라줬다. 박총무는 "담금주인데도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목넘김도 좋고 뒤에 올라오는 향도 좋고 끝에 달큰한 맛도 난다. 독감도 확 떨어질 것 같은 그런 쌍화탕 같은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보햄 역시 술을 한 모금 들이킨 뒤 "뒤에 향이 삭 올라온다. 달다"고 말했다.

주의사항도 전했다. 우마는 "기분 좋을 정도로, 조금만 드시기 바랍니다. 이건 약술이라 많이 마신다고 좋은 게 아니라 하루에 한잔 정도 희석해서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박총무는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다. 이게 남자에게 좋다더니만 벌써 반응이 오나"면서 화장실에 갔다. 이때 소변을 폭포수처럼 연출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상은 10일 조회수 2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노봉방주는 노봉방으로 담근 술을 말한다. 노봉방(말벌집)은 전통 민간요법 약재로 사용되며, 비타민, 항생물질 등을 함유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노봉방이 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애는 명약"이라고 기록돼 있다.

'정력주'로도 불린다. 한의사 유승원 씨는 지난 2008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벌집 자체가 피를 맑게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물론 정력에도 좋다"고 노봉방주 효능에 대해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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