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비한 짓 멈춰라” 이낙연 총리가 분노한 가짜뉴스

2018-09-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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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SNS 사용자들은 “이 총리가 북한을 찬양하고 있다”라고 왜곡·유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개인 SNS에 가짜뉴스를 멈춰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28일 이 총리는 페이스북에 "제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장례식에 참석했던 9월 26일. 조문 직후 고 호찌민 주석의 거소를 방문, 방명록에 쓴 글입니다. 이것을 왜곡한 가짜뉴스가 나돕니다. 야비한 짓을 멈추시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26일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호찌민 주석 거소에서 쓴 방명록이 '북한 정권을 찬양한다'는 내용으로 왜곡돼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명록에서 이 총리는 "위대했으나 검소하셨고, 검소했으나 위대하셨던, 백성을 사랑하셨으며, 백성의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업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집니다"라고 적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베트남 방문시 썼던 방명록 /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베트남 방문시 썼던 방명록 / 뉴스1

실제 포털사이트와 SNS에는 "이낙연은 총리가 아니다. 정통 빨갱이지", "북한이 김씨 왕조임을 인정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을 백성이라고 했다", "해당 글에서 '주석'은 김일성을 가리키는 말" 등의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고 있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공식 논평을 내자 일부 SNS 사용자들은 사과하기도 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