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부산 피살 여대생이 발견된 장소

2019-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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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대생 피살… 유력한 용의자는 이웃에 사는 남성
'자동차 아래 여자가 깔린 채 사망해 있다' 최초 신고 접수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셔터스톡

부산 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여대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A(2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 16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세탁소 옆 골목에서 여대생 B(21) 씨를 뒤따라 가다 목졸라 살해하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초 신고자에 따르면 B 씨는 주차된 차량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B 씨의 시신을 주차된 차 밑에 숨겨놓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MBCNEWS

사건 발생 16시간 만에 유력한 용의자로 A 씨를 특정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불과 400미터 떨어진 주택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웃 주민인 A 씨가 B 씨의 목을 조른 채 주차장으로 끌고 오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수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안의는 B 씨가 경부압박 질식사로 숨졌다는 소견을 밝혔다. B 씨는 목이 졸인 흔적 외에는 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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