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우유 생산하려고 젖소 옆구리에 큰 구멍 뚫어서… 프랑스 발칵 뒤집은 영상
2019-06-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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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비밀촬영 영상 공개해 폭로
'가장 효과적인 사료 생산' 명목으로 실험
L'enfer des vaches "à hublot" : l'association L214 publie une nouvelle vidéo choc https://t.co/hKu0HYIERU pic.twitter.com/VEw0Pcx1rG
— LCI (@LCI) 2019년 6월 20일
옆구리에 위와 직접 연결한 대형 구멍이 뚫린 젖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 구멍은 사람이 사료를 집어넣거나 꺼내기 위해 뚫은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동물보호단체 ‘L214’는 지난 2~5월 프랑스 북서부 수르슈 실험농장에서 비밀리에 촬영한 동영상을 20일(현지시각) 공개하고 가장 효과적인 사료로 가능한 한 많은 우유를 생산하려고 젖소의 옆구리에 이 같은 구멍을 뚫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농장을 운영한 회사는 프랑스 최대 동물사료 업체로 밝혀졌다. 이 회사는 구멍에 개폐장치를 달아 사료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는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가축이 유발하는 질산염과 메탄 배출을 줄이는 연구를 위해 실험을 실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우유 생산국이다.
Vaches à hublot: pour la co-fondatrice de L214, "les animaux sont vus comme des machines qu'on peut toujours plus optimiser" pic.twitter.com/OKTAm3N7X6
— BFMTV (@BFMTV) 2019년 6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