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3' 찾아와준 20년지기 팬 때문에 강호동이 폭풍 눈물 흘린 이유

2019-07-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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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온 모자(母子)가 함께 식사하는 테이블에서 벌어진 일
강호동의 20년 팬, 아팠을때 힘 얻어

tvN '강식당 3' 개그맨 강호동 씨가 팬 때문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3'(이하 '강식당3')에서는 영업 7일 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업 7일 차, 강호동 씨는 주방에 있다가 강돼파를 주문한 한 테이블로 다가갔다. 맛을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해 찾아간 테이블에는 대전에서 온 모자(母子)가 함께 식사하고 있었다.

이하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3'
이하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3'

식사 중이던 한 손님은 홀에 나온 강호동 씨를 보고 반가워하며 일어나 강호동 씨 두 손을 부여잡았다. 강호동 씨 20년 팬이라는 그는 "몸이 아팠는데, 1박2일 보면서 나았다"고 말했다.

또 "아침에 정신없이 왔다"라며 아들이 '강식당'에 당첨돼 함께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님은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강호동 만나는 거였다"며 "강호동만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면 아들이 강호동 나오는 프로그램 틀어주고 그랬다. 아들이 당첨돼 강식당에 왔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 진짜 20년 바라기 팬이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 씨는 "제가 뭐라고. 계속 기운 더 드리겠다"고 감격했다. 주방으로 돌아온 강호동 씨는 "갱년기 아닌데"라고 말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태연한 척 새 주문을 확인하고 재료를 준비하면서도 눈물은 계속 흘렀다.

이어 강호동 씨는 은지원 씨에게 "1번 테이블 계산, 내가 했다고 말씀드려"라고 말했다. 은지원 씨는 계산하려는 두 모자에게 "호동이 형이 어머니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강호동 씨는 떠나는 손님을 가게 밖으로 나가 배웅했다. 두 사람은 포옹했고, 손님은 "친구들이 내가 강호동 보고 싶다고 하면 못 믿는다"고 농담을 던졌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