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바라지 않았을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2019-07-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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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8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강력한 대일본 대응 기조 영향을 받은 듯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포인트 오른 5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주차(52.0%) 이후 8개월여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포인트 하락한 43.1%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를 벗어난 8.7%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늘어난 5.1%였다.
이처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이유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 여론이 확산한 데다 문재인정부가 단호한 대일본 대응 기조를 유지하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일본 후지TV의 문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가 ‘친일본’ 논란에 휩싸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라 밖의 영향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한 지지층이 집결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