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만들어주는 핵인싸 앱을 함부로 다운받으면 안 되는 이유

2019-07-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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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진을 노년기 얼굴로 바꿔주는 페이스앱(FaceApp)
러시아에서 사용자 사진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돼

최우식 인스타그램
최우식 인스타그램

사용자 사진을 노년기 모습으로 바꿔주는 '페이스앱(FaceApp)'이 사용자 사진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슬래시기어는 페이스앱 이용약관에 "제조사가 앱 사용자 사진을 제3자 판매 등 용도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앱은 지난 2017년 러시아에 있는 '와이어리스 랩'이 개발한 앱이다. 현재 사진을 노년기 얼굴로 변형시켜준다.

국내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 개그우먼 박나래 씨, 배우 최우식 씨, 박서준 씨, 한고은 씨 등이 해당 앱을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트위터
박나래 인스타그램
박나래 인스타그램

지난 18일 미국 언론 CNN은 민주당 상원 척 슈머(Chuck Schumer) 원내대표가 최근 FBI와 연방통상위원회(FTC)에 서한을 보내 페이스앱에 대한 국가 안보 및 사생활 침해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머 원내대표는 "(페이스앱이) 개인 사진 및 데이터에 대한 완전하고 취소할 수 없는 접근을 요구한다"라며 "현재 국가안보 및 수백만 명의 개인 정보가 노출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앱이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러시아 정부에 제공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페이스앱 측은 "사용자 데이터는 아마존과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에 저장될 뿐 러시아 정부로 전송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러시아 정부와 연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서준 인스타그램
박서준 인스타그램
한고은 인스타그램
한고은 인스타그램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